천적이용 퇴치법 효과

천적을 이용한 효과적인 파리 구제법이 나와 축산농가의 고민을 덜어 줄 전망이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파리 번데기를 찾아 그 안에 알을 낳아 성충으로 자라나는 일명 '기생벌 애충'을 축산농가에 보급한 결과 파리 개체수가 최고 95% 이상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생벌 애충은 1마리 당 100개 정도의 알을 낳고, 퇴비나 축분 속에 들어 있는 파리 번데기를 끝까지 찾아내는 번식 습성이 있기 때문에 파리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는 천적인 셈이다.

게다가 기존 살충제와 같은 화학적인 방제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방제효과가 탁월한 데다 가축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따라서 농기센터는 올해 모두 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10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파리구제 시범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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