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언식 … 내달 지정 신청키로

서산시가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식기반 도시로 태어난다.

시는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맞는 평생교육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달 중에 교육인적자원부에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3일 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조규선 서산시장, 문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사회단체장, 교육계 대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도시 선언식을 갖는다.

이날 선언식은 시가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된다.

따라서 시가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형태의 평생학습 도시 육성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선언식 이후 관련 조례 제정을 끝낸 뒤 내달 교육부에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을 내고, 평생학습센터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또 평생학습센터 설치 후에는 지역대학과 교육청, 민간기관의 평생교육시설을 통합·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시는 도내 16개 시·군에선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54개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5억 6900여만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등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왔다.

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근거가 담긴 서산시 인재육성재단 지원조례가 내달 초 제정 공포되면 민·관·학 협력모델인 장학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특히 2003년 전국 최초로 실시된 '한도시 한책 읽기운동'과 2004년 '전국 지역간 책선물 릴레이 운동'에서 보여준 시민독서 열기는 평생학습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복지회관(지상 3층 1203㎡), 석림 사회복지회관(지상 2층 1025㎡), 청소년 문화의 집(지상 4층 1122㎡) , 수영장(지상 2층 4321㎡) 등 평생교육 인프라 시설이 연내 준공되면 교육기반이 한층 두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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