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총 309억원 투입해
지방하천 21개 유지관리 등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나서

▲ 지난해 마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사진.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재해예방 선진 지자체 영동군이 체계적 하천정비 사업 추진으로 자연재난 사전 예방에 나섰다.

군은 올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을 일상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3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몇 년 동안 행정안정부가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결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수준의 재해예방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먼저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으로 관내 21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5억원을 투입해 하도준설, 수목제거, 호안정비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하천정비 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 2022년까지 487억원으로 하천정비, 친수공간조성, 교량재가설 등 재해예방 추진과 쾌적한 군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영동천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현재까지 기본·실시설계 및 1·2차 주민설명회를 거쳤으며, 올해부터 27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거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의 위험 원천차단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마산, 구촌, 각계, 계산2, 두평, 둔전2, 하도대4 등 7개 재해위험지구에 총 172억원을 투입해 계획 공정대로 진행된다.

소하천 정비사업도 추진돼 군민불편 해소와 인명과 재산 보호에 힘쓴다. 국고 보조로 추풍령면 관리천 등 7개 지구(5.9㎞구간)에 74억원이, 자체 사업으로 황간면 애교천 등 수해상습지 4개 지구(1.2㎞구간)에 16억원이 투입돼 축제 및 호안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유지관리 사업으로 영동읍 산이천 외 25개소 2㎞구간을 10억원의 예산으로 우기 전 사업을 완료하고,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목 제거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 토사준설과 하상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하기로 했다.

군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사업집행과 지역 경기부양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사업 설계단계부터 군민과의 소통으로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들은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과 직결되는 사업이니만큼,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막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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