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두른 제천시…빨간어묵 거리 조성 등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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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른 제천시…빨간어묵 거리 조성 등 활력
  • 이대현 기자
  • 승인 2019년 02월 11일 16시 3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12일 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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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충북최초 ‘미식부서’, 관광 미식과·미식마케팅 팀

▲ 제천시가 '관광 미식과'를 신설하는 등 맛있는 음식을 주제로 한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제천 대표 브랜드인 약채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관광 미식과’를 신설하는 등 맛있는 음식을 주제로 한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음식 관광을 전담하는 ‘관광 미식과’와 ‘미식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맛있는 음식을 담당하는 미식 부서를 만든 자치단체는 충북에서는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도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시, 닭갈비로 이름난 춘천시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앞으로 △약채락 브랜드 강화 △특화 음식 거리 조성 △음식 마케팅 업무 일체를 전담한다. 이에 따라 구도심에 많은 갈비와 곱창 식당, 젊은 층에 유명한 빨간 어묵 식당을 모아 음식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몰이 몰려 있지만 여의치 않은 중앙시장에는 ‘빨간 어묵 거리’를 만들어 침체한 도심과 시장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제천교육청 앞~중앙시장 복개천 구역은 ‘포장마차가 즐비했던 옛 추억’을 되살린 음식 특화 거리로 만든다. 이런 구상은 가칭 ‘제천 옛날 시장 문화 거리 조성’ 사업으로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곳을 화산동 지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관광 특화 거리’로 조성해 시내권으로 관광객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시가 인증하는 맛집을 유형별로 소개한 ‘맛집 안내서’를 펴내는 등 관광객들이 걸어다니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관광 코스를 만들고, 약초 성분을 넣은 간장과 고추장 등 양념류를 시가 직접 개발해 식당에 보급하기로 했다. 등산객이나 철도 여행객을 위한 도시락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정희 미식마케팅장은 “제천의 대표 음식 브랜드인 ‘약채락’과 세대 구분 없이 모든 서민이 즐겨 먹는 ‘빨간 어묵’을 관광 상품화 하고, 이를 지역 브랜드로 키워 관광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게 공을 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