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여파… 구직급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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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여파… 구직급여 역대 최대
  • 이승동 기자
  • 승인 2019년 02월 10일 18시 5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11일 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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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256억원 지급 전년비 38.8% 증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고용한파가 지속되면서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구직급여 총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256억 원으로, 작년 동월(4509억 원)보다 38.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8월 지급액(6158억 원)보다도 많은 액수다. 고용노동부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작년 동월보다 대폭 증가한 것은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급액이 커진 데다 고용 사정이 나빠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 6000명으로, 작년 동월(40만 5000명)보다 15.1%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17만 1000명으로, 작년 동월(15만 2000명)보다 12.7%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5000명 늘었고 사업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3000명씩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지난달 1330만 8000명으로, 작년 동월(1280만 8000명)보다 50만명(3.9%)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2012년 2월(53만 3000명) 이후 83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작년 1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어가고 있다. 피보험자 증가는 그만큼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에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889만 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7만 6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에서 12만 4000명 늘었고 내수 업종인 도소매(7만 4000명)와 숙박음식(6만 5000명)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57만 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전년 동월 대비 피보험자는 작년 12월 2000명 감소했으나 지난달 증가로 돌아섰다.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피보험자는 구조조정 여파의 완화로 감소 폭이 2000명으로 줄었다.

기타 운송장비의 피보험자는 올해 1분기 중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피보험자는 지난달 1만 1000명 감소크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36만 2000명(3.9%)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13만 9000명(4.0%) 늘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