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테마형 스마트시티 기반을 완성하면서 추진 동력을 달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대전시·김해시·부천시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이번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기존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교통·에너지·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 산업·문화적 경쟁력 등을 강화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시는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리뉴 과학마을 조성사업은 1단계 '5G Giga Korea사업', 3단계인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대덕특구의 관문인 유성구 도룡동 일대를 테마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단계에 해당된다.

앞서 지난해 시는 1단계 '5G Giga Korea사업'으로 194억원의 사업비와 3단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1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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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형 스마트시티 추진기반이 완성된 유성구 도룡동 일대 사업대상지. 국토부 제공
시는 2단계 사업인 'Re-New 과학마을 조성사업'이 이번 국토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모든 재원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 신설하고 냉난방 및 각종 편의시설이 적용되는 버스쉼터 설치, 탄동천 주변으로는 안전한 시민쉼터 조성을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 등을 배치한다.

또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6곳의 기술체험관을 조성하고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첨단 4차산업 기술을 시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오픈플랫폼 형태의 통합관리센터 구축, 특구 내 연구시설의 공유활용, 연구협업 등을 촉진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민선 7기 취임 후 첫 번째 브리핑의 주제로 다룬 중요한 사업”이라며 “향후 대덕특구 육성은 물론 시가 전국적으로 스마트시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2곳 지자체에 대한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지원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매년 2곳 내외의 실제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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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형 스마트시티 추진기반이 완성된 대전 대덕연구단지 전경.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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