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칼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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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칼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삶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2월 10일 18시 4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11일 월요일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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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

새해 들어 결심한 일이 하나 있는데 삶을 긍정적으로 살기 위하여 하루에 5가지 감사의 제목을 찾아 아내와 함께 나누기로 하였다.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하는 나의 모습을 스스로 돌이켜보면서 올해부터는 하루 5가지 감사한 일들을 찾아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기로 하였다.

한 달 남짓 처음에는 하루에 5가지 감사의 제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동료교수랑 칼국수 먹고 와도 감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을 뵈어도 감사하고, 나의 마음과 이해해 준 구성원에게 감사하고, 베푼 것에 비해 받은 것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 등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내 생활에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5가지만 찾았던 감사한 일들이 하루에 7~8가지로 늘어나면서 아내랑 둘이 얘기를 나누고 가족들과 온라인 카톡방에 서로 공유하면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이 실로 실감이 났다. 하루하루 감사 릴레이를 하면서 뭔가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은 어린시절에 비해서 여러 부문에서 잘 살게 되었고 모든 삶의 질은 윤택해졌다. 특히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우리나라 전국 모든 지역이 반나절 안에 모든 볼일을 끝내고 되돌아 올 수 있게 되는 편리함을 새롭게 누리게 되었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나로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 도시를 탐방하였지만, 내 삶에서 이와 같은 날이 우리나라에서도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지난 1월말 대전의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정부 예타 면제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대전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되어 도시철도 공공교통 체계가 마무리 되면 어느 도시보다 맑은 물이 있는 갑천, 쾌적한 공원, 편의시설, 문화시설, 체계적인 교통체계 등을 모두 갖춘 대전시로 거듭날 것이며 어느 선진국의 도시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도시적인 쾌적함은 대전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이와 같은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편안함, 삶의 행복 등을 종종 잊고 살아가곤 한다. 내 자신을 스스로 돌이켜 보면서 지난 과거에 비해 지금의 편안함, 행복을 잊은 채 지금 느끼는 것보다도 더 많이 것을 가지려고 하는 마음을 올해부터 하나하나 정돈해서 작은 일에 대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갖기로 다짐했다.

감사의 마음으로 삶을 살다 보니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모든 환경에 감사하고,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서 나의 모든 생각과 삶의 태도가 바뀌게 되었다.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공감하면서 위안이 되어 주고, 가치있는 사람에게 많은 칭찬해 주게 되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내가 진정 사랑해야 할 3사람, 현명한 사람, 덕있는 사람, 순수한 사람을 위해 오늘도 나는 하루 5가지 감사한 일들을 아내, 가족 등과 함께 공유하고 감사의 제목을 머리 속에 정리하면서 잠을 청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