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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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류장하 영화감독 별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을 연출한 류장하 감독이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8일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치료차 머물던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아직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조연출, '봄날은 간다'(2001)의 각본과 조연출을 맡았다.

2004년 강원도 탄광촌 중학교에 임시 음악 교사로 부임하게 된 트럼펫 연주자 이야기를 그린 '꽃피는 봄이 오면'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강풀의 만화를 영화로 옮긴 '순정만화'(2008)와 옴니버스 영화 '더 펜션'(2017) 등을 연출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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