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건실한 기업 유치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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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건실한 기업 유치를 소망한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2월 07일 19시 1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08일 금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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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훈 청주시 서원구 건축과 건축팀장

나는 대학교 4학년과 3학년에 다니는 두 딸의 아빠다. 지금은 대개 30대 초·중반은 돼야 결혼 적령기라고들 하는데 나는 뭐가 그리도 급했던지 당시만 해도 스물여덟 아주 젊은 나이에 결혼해 연년생의 두 딸을 낳았다. 이제 '취업'이라는 큰 산을 연달아 넘겨야 하는 중년의 아빠가 되고 보니 모든 부모 된 이들의 공통된 사항이겠지만, 나 역시도 우리 딸들이 청주지역에서 좋은 직장 다니며 가족이 다 함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요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용인·이천·구미 등 여러 지역에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나의 바람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건실한 기업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면 실업난 해소, 유능한 젊은 인구의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지역 상권의 활성화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가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12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여기에 1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니 지자체의 재정수입 확대뿐만이 아니라 요즘처럼 취업하기 힘든 청년들에게는 크나큰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와는 구별되는 차별성 있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또 특화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청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여건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열정과 시민의 이해, 협력 외에도 특화된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종 전반에 걸쳐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그런 노력의 결과인 건실한 기업 유치는 우리 지역 인재들에 대한 기회의 제공과 지역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웃 도시인 세종시의 도시 체계가 생활권 중심으로 정착돼 감에 따라 빨대효과로 우리 지역의 인구가 세종시로 역외 유출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는 행정타운인 세종시와 달리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등이 체계적으로 조화롭게 개발되고 있다. 택지 조성과 도심지 재생사업으로 도심 확장과 주택의 보급이 확대되는 등 도시의 균형적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이 건실한 기업 유치로 이어진다면 자연적으로 인적 자원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 또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과 취업을 간절히 갈망하는 취준생, 그리고 이들 부모에 대한 사회 차원의 최대의 복지 서비스는 건실한 기업을 유치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기업 유치는 지역의 인구증가 및 산업·경제 다방면에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살맛 나는 청주,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