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31일 도 대회의실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 확정 환영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강호축 따라 미래로'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펼쳐 보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확정 환영대회가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환영대회는 충북선 고속화 경과보고,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 사업) 비전 보고, 예타면제 환영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선 고속화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껏 충북의 최대숙원으로 강호축의 핵심사업이었으나, 그동안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해 예타 관문을 넘지 못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23건을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했고 이 가운데 충북선 고속화도 이름을 올렸다. 총 사업비는 1조 5000억원이 반영됐다.

이시종 지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사업(국토교통부), 세종~청주 고속도로(세종시 신청), 제천~영월 고속도로(예타선정, 강원도 신청) 등과 함께 충북이 이번 예타면제의 최대 수혜자”라고 평했다. 충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4건의 총 사업비는 6조 6000억원 규모이다.

충북도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인 유철웅 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장,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이종일 증평발전포럼회장, 이원배 전음성문화원장, 정종수 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장과 이두영 준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오제세·이후삼 국회의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시·군 주요인사들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