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축종간 균형적 발전 도모
분뇨처리 가격 개선 등 공약

▲ 논산계룡축협 조합장 출사표를 던진 한판석 논산계룡축협 이사. 논산계룡축협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현재가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25년간 양계업종사와 대한양계협회 논산시지부장 등 풍부한 경험과 인맥,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농가의 실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전국 최고의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3월 13일 논산계룡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임영봉 현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한판석 논산계룡축협 이사(67·사진)의 출마의 변이다.

'든든한 축협! 행복한 축산인!'이란 슬로건으로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 이사는 조합이사로 재임하면서 논산계룡축협의 현안문제에 대해 시급히 해결하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한 이사는 한우와 양돈, 양계 등 축종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각의 축종에 맞는 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 조합장의 장기집권으로 조합에 내재돼 있는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확고히 해 경직돼 있는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공정인사를 통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 조합의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로 현 조합장을 겨냥하며 논산계룡축협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 이사는 “여름철 비수기에 액비저장탱크를 확장해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매년 인상되는 분뇨처리 가격을 개선, 양돈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분뇨처리 가격을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약을 내 걸었다.

특히 한 이사는 “한우는 우량 번식우 양산과 유전적 우량 송아지 정자 확보로 한우농가의 수입증대에 힘쓰고, 축협소속 수의사, 수정사, 한우전문교수로 구성된 한우 연구회 조직을 활성화시켜 한우농가의 현안 문제 해결과 분뇨처리 부산물 처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펠렛 연료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축산학과(2년 과정)를 졸업하고 충남대 최고 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한 한 이사는 논산계룡축협 대의원(제14·16대)과 비상임이사(제9대), 대한양계협회 논산시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가야곡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발전과 봉사활동에서 적극 앞장서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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