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로 혁신성장을 추진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식재산(IP) 시장 활성화로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2019년 업무계획' 추진방침을 밝혔다. 지식재산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특허·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안착시키고 이를 상표법·디자인보호법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올해 IP담보대출 취급은행 3곳을 추가해 총 6개로 늘리고 점차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우대상품 출시를 지원해 금융·거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지식재산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강력한 보호정책과 금융 지원으로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면 2022년까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식재산 기반의 자금조달 시장이 활성화돼 IP 금융 규모가 2조원으로 확대되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특허 출원은 10만건까지 늘어난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재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식재산 시장을 열고, 지식재산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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