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트램 노선따라 1·2호선 환승역 부동산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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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트램 노선따라 1·2호선 환승역 부동산 시장 들썩
  • 박현석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29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30일 수요일
  • 9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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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교차노선 등 인근 아파트 매매가 2배 올라
2호선 노선구간·원도심 기대감 높아…부동산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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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대전시 트램 건설사업에 대해 예타를 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노선 인근 주택시장에 온기가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본보 조사에 따르면 오랫동안 답보상태였던 트램 건설사업이 예타면제로 물꼬가 트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트램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교통 소외지역에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져 인근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다가온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2012년 11월 이후 교차노선(유성온천역·정부청사역·대동역·서대전역)등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2배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트램사업이 제자리걸음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안신도시 개발, 자치구별 각종 개발호재, 아파트 분양 등의 요인으로 변화를 보여온 것이다. 현재까지 각종 개발호재 및 1·2호선이 교차한다는 이유로 역세권역이라는 강점까지 더해지면서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목원대 인근까지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청사역 인근 밀집돼 있는 노후아파트(다모아·크로바·파랑새 등)의 경우 당시 트램건설 사업 추진 당시보다 2배 가량의 매매가 상승을 보였고, 학원가가 밀집돼 교육환경이 좋은 일부 아파트는 매매물건이 나올때마다 고액으로 거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동구 대동역(1·2호선 교차), 대덕구 중리동(2호선 예정) 인근도 지난 5년간 각각 평균 0.8%, 0.6% 매매가 상승을 기록하다가 지난해부터 도시정비사업이 각광을 받으며 1500만~2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을 통해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37.4㎞)구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1호선 역과 겹치는 유성온천역의 경우 대표적인 역세권 프리미엄의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은 최초 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던 2012년 당시에도 큰폭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곳이기 때문이다.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기대감도 높다.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동구 대동역과 중구 서대전역 네거리 인근 지역에는 도시정비사업과 신규분양이 예정된데다가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건설) 사업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단비같은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지난해 초부터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까지 맞물리면서 심상찮은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트램과 연계된 구역은 생활인프라까지 구축돼 있어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