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목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서북부의 산업대동맥이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첫 단추가 될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당초 충남도에서 제시한 전체 철도 구간 가운데 대산산단 인입철도 구간이 제외돼 일각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도에 따르면 기존 예타 면제 대상으로 신청한 구간은 총 연장 48.3㎞ 규모로 대산항에서 시작돼 대산산단과 석문산단,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 정거장 등을 잇는다.

하지만 이번 예타 면제 대상에서 대산항~석문산단 구간(17.3㎞)은 제외됐다. 이 구간이 다른 구간과 달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영할 수 없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었다.

앞서 충청문화산업철도(보령선)와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사업도 동일한 사유로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도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결국 대산항~석문산단 구간이 서북부권과 서해안권 산업지대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은 가운데 도는 우선 2021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구간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곧바로 예타를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보령선에 대해서도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뒤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