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시청브리핑실 기자회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가시화돼
국가 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구본영 천안시장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시발점인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이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천안시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예타면제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하 동서횡단철도)이 가시화됨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서횡단철도 전체노선 중 일부 구간인 석문국가산단(당진)~합덕(서해선 연결) 구간 31㎞에 국비가 직접 투입되면서 사업이 조기착공 됨은 물론 전 구간에 대한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선정된 노선 31㎞는 동서횡단철도 총 연장 330㎞ 대비 9.4%에 해당된다”며 “또 선정된 노선에 투입될 사업비 9380억 원은 동서횡단철도 총사업비 4조8000억 원(제3차 국가철도망 반영노선 제외 시 3조7000억) 대비 19.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타면제 구간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물동량을 서해선과 연결해 효율적인 물류수송과 국가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대통령 공약이행 의지와 동서횡단철도 구간에 포함된 12개 시·군 협력체 시장 군수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구 시장은 “앞으로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12개 시군 협력체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