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실내스포츠 인기…‘골프대디’ 론칭
스트라이크존- 자체제작 연식구·정밀 센서 재미↑
테니스팟- 고강도·고열량소모… 모드기능 다양
피싱조이- 센서·제동장치 등 생생함 극대화
팝볼링- VR기술접목… 2030 젊은층 주목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설은 가장 긴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다. 설은 내달 4~6일로 주말 이틀을 포함해 총 5일을 쉴 수 있고, 연휴 이후인 7일과 8일에 연차를 낸다면 2~10일 총 9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긴 황금연휴 동안 온 가족과 함께할 볼거리와 놀거리를 찾고 있다면 실내에서 남녀노소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존의 '스크린스포츠'를 주목할 만하다.


▲ 투비전장에서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나라컴 제공
◆'골프대디'로 실속 있게 즐기는 '스크린골프'


올 겨울도 강추위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른바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심해진다는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파와 미세먼지 걱정으로 외출을 망설이고 있다면, 연휴 동안 따듯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를 추천할 만하다.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하면 국내외의 골프장 코스가 스크린 위에 HD급 고화질로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한 방에서 4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골프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등 기본 클럽이 기본적으로 제공돼 맨몸으로 가볍게 방문해도 된다. 비교적 실용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인당 플레이 비용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약 2만 원~3만 원 데다 접근성도 인기의 요인 중 하나다. 먼 골프장까지 나갈 필요 없이 동네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하면 된다. 골프존은 이런 스크린골프의 뜨거운 인기에 편승해, 지난해 '스크린골프, 필드골프, 골프장 예약, 골프용품 구입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담은 '골프대디' 멤버십을 론칭했다. 해당 멤버십은 골프존 회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월회비는 월 1만원, 연회비는 10만원으로 월 8000원이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회비는 저렴한 반면 쏟아지는 혜택은 풍성하다. 가입하면 매월 스크린골프 7회 라운드 완료 시,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골프존 모바일 이용권 1만원권을 1매 제공, 볼, 볼꼬리, 코스매니저, 투어대회입장권 등 60여종의 플러스 아이템을 매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필드 골프와 골프용품에 대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골프대디 유저의 경우, 전국 골프존카운티 필드 골프장 방문 시 그린피 1만원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받으며, 매월 편리한 골프 부킹 앱 '티스캐너'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부여한다. 또 골프존마켓에서 골프용품 구입시 상시 7%의 현장 할인 혜택과 함께 골프존마켓 온라인몰에서 VIP쿠폰 제공 등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골프대디 멤버십 서비스는 골프존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앱내 메인 화면 배너와 전체 서비스 메뉴를 통해 골프대디 상품 구입처로 접속할 수 있다.

▲ ◀골프존이 개발한 스트라이크존에서 부모와 자녀가 스크린 야구를 즐기고 있다.
나라컴 제공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


설 연휴 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찾고 있다면 '스크린야구'를 주목할 만하다. 뉴딘콘텐츠의 '스트라이크존'은 국내 유일의 타격뿐 아니라 투구까지 가능한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로 정밀한 비전 센서를 통해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인식을 탑재해 야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특히 자체 제작한 부드러운 공인 연식구를 사용하는 데다, 지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면 볼이 나오지 않게 하는 자동 타석 인식 센서를 적용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2016년 2월 논현 직영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약 185개의 가맹점을 오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국내 스크린야구 업계 최초로 스크린야구장에서 기업 광고를 할 수 있는 '스폰서 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상품은 기존 프로야구장 네이밍 스폰서 광고비 약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광고비용으로 야구팀을 창단해 홍보하는 새로운 광고 방식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 명절 날씬하게 보내려면, '테니스팟'으로 '테니스 다이어트'

연휴 동안 기름진 식사로 인해 다이어트가 걱정이라면 고강도, 고열량 소모 운동인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을 추천할 만하다. 테니스는 시간당 400~500㎉의 열량을 소모하는 고강도 운동이다. 뉴딘콘텐츠의 '테니스팟'은 이런 테니스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의 상호 랠리가 가능한 스크린테니스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뮬레이터와 유저 간 테니스 경기가 가능해 설 명절 나 홀로 찾아도 신나는 '테니스 한판'을 즐길 수 있다. 랠리모드 외 연습모드, 레슨모드, 관리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있고, 사용자 수준에 맞춘 랠리와 연습, 레슨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선릉 직영점 및 송파, 인천, 춘천, 완주, 의정부 등 전국 실내 테니스 아카데미와 헬스클럽 등에 설치 및 운영 중이다. 또 최근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도 '민락구장'을 오픈했다. 현 대한테니스협회 지도자 교육 총괄장인 임지헌 감독이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150평 규모의 실내 풀 코트와 스크린 테니스장을 결합했다.

◆나도 '도시어부?' 이색 스크린낚시 '피싱조이'

국민취미의 인기와 예능의 순항에 힘입어 스크린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색레저스포츠도 등장했다. 지난해 3월 런칭한 뉴딘콘텐츠의 '피싱조이'는 가로 수십 미터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 위에 경남 통영 육지도와 마라도 앞바다를 생생하게 구현해 '진짜 낚시터'에 온 느낌을 극대화했다. 스크린을 향해 낚싯줄을 던지면 실제 바다낚시와 유사한 '입질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데, 낚싯줄 하나에 모터 여섯 개를 연결해 생생한 물고기의 무게감과 힘, 파도 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로 현장감을 더했다. 장력 센서 및 전자 브레이크 장치에 어종 별로 다르게 설정한 장력 수치가 적용돼 100여 종이 넘는 물고기의 리얼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경쟁과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 송파구 신천점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로 매장을 확대 중이다.

◆록카페보다 신나는 미래형 리얼 볼링, 스크린볼링 '팝볼링'

색다른 스크린스포츠를 원한다면 '스크린볼링'을 주목해 볼 만하다. 뉴딘스퀘어는 지난해 4월 세상에 없던 스크린볼링 시스템 '팝볼링'을 선보이며 2030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볼링에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재미와 게임 이펙트, 정밀한 그래픽 등을 적용하며 스크린볼링만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팝볼링의 큰 특징은 볼링핀이 VR기술을 통한 '디지털 핀 시스템'으로 대체됐다는 점이다. 공을 굴리면 레인을 굴러가던 볼링공이 '스크린' 뒤로 사라지며 정교한 타이밍으로 등장한 '가상 볼링공'이 스크린 속 '디지털 볼링핀'을 실감나게 쓰러뜨린다. 스크린볼링만의 장점을 살려 '볼링핀'을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고, '스트라이크 이펙트'를 불꽃슛 등으로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 리얼리티 VR기술과 초정밀 볼링 센서, 정교한 가상핀과 가상 레인 시스템을 통해 실제 볼링보다 짜릿하고 색다른 미래형 볼링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특히 볼링의 손맛은 유지하며 정밀한 센싱 기술로 가상 볼링공과 볼링핀의 움직임을 제대로 구현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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