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실·문화소극장 등 예정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활용도가 떨어지는 빈 건물이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 주목받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미원면 옛 농협하나로마트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있다.

‘미원 마을공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는 음악실, 문화소극장, 공방작업장,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원 마을공방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가 1억원을 추가로 들여 총 사업비 2억원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친 뒤 4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5월부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원 마을공방은 평생교육, 사회통합, 지역활성화 사업추진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문제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과 공동체 복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재성 청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주민 스스로 모이는 소통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