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MBC와 16개 지역MBC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대전·대구·광주·부산·춘천 MBC가 제작한 ‘지역독립선언’이 23일 발표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4편의 토론회와 1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한국 사회에 화두가 됐던 지방자치와 분권을 직접 다뤘다. 촛불혁명을 통해 헌법의 정당성은 국민들의 힘으로 지켰지만, 정작 국민들은 가장 밀접하게 자기 삶을 결정하는 지역 분권과 지방자치에서는 소외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지역이 떠안고 있다. 

서울 중심의 집중화 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지역은 그 힘을 잃어가는 지역 소멸의 시대. 그 해법을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고민한 ‘지역독립선언’은 16개 지역MBC가 공동기획하고, 각 지역별로 지방의 문제를 다뤄,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다큐멘터리 위주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언급한 부분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의 총론에 해당되는 ‘제1편,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은 무엇인가?’는 대전MBC 주관으로, 세종시에서 공개 녹화해, 전국에서 동시에 방송됐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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