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해양수산부의 국고보조사업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낚시레저인구의 무분별한 자원남획, 어구 손괴와 일부 김 양식어업인들의 불법시설에 따른 어구 손실 등의 피해에 따라 생계를 위협받던 소형 어선어업인들의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로 주꾸미가 산란·서식하고 관련 어업인들이 다수 종사하는 서면 월호리~비인면 선도리 해역과 마서면 죽산리 부근 해역 등 2개소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3월까지 사업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개소를 최종사업지로 선정한 뒤 오는 5월 중 본격 사업 착수에 돌입하며 앞으로 5년 동안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꾸미 자원을 증강시킨다는 방침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의 자원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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