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현대에 71-64 무릎

맹추격전을 벌이며 4쿼터 한때 2점차까지 쫓아간 국민은행이 현대에 7점차로 패했다.

국민은행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3 겨울리그'에서 용병 홀즈클로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71대 64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국민은행은 현대의 샌포드(20점)를 5반칙 퇴장으로 몰아낸 뒤 스노우(18정10리바운드)의 골밑 공격과 김지윤(16정7어시스트)의 번개 같은 돌파를 앞세워 4쿼터 초반 65대 63으로 현대를 2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기세는 종료 2분46초 전 현대 김영옥의 3점슛 한방에 꺾이고 말았다.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국민은행은 이후 실수를 연발했으며, 종료 50초 전에는 전주원(8점)에게 3점슛을 허용해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8승 8패를 기록, 4위 그룹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으며 현대는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연승을 거두면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현대는 6승 10패의 성적으로 공동 4위인 신세계와 금호생명을 반 게임차로 압박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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