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3일까지 선거제도 개혁안 제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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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23일까지 선거제도 개혁안 제출해달라”
  • 백승목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20일 18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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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의지 실리지 않은 특위 논의 1월말까지 합의 어렵다는 판단”
“민주 소극적·한국 부정적” 비판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은 20일 여야 5당을 향해 “오는 23일까지 각 당의 선거제도 개혁안을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 자리 구성도 함께 요청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월 말까지 선거제 개혁을 처리해야 한다는 5당 원내대표의 지난해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개특위에서 밑작업은 다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각 당의 의지가 실리지 않은 정개특위 논의만으로는 1월 말 합의가 어렵다는 판단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개특위와 각 당 지도부로 구성된 정치협상 회의가 병행 추진되어서 적어도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요구하는 2월 이내에 선거제도 개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 당에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또 "정개특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소집했다"며 "그동안의 논의를 종합하고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 위원장은 그동안 정개특위에서 한 선거제 개혁 관련 논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소극적이고 자유한국당은 부정적이었다"며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21일 의원총회를 통해 선거제도 개혁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서 샛길을 찾지 말고 대로를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든 것을 열어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합의에 대한 반대와 이견만 표출할 뿐 열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여론을 방패막이 삼아서 침대축구로 일관하면서 경기종료 휘슬만 기다리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 있는 안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취임 40일 지났다. 충분히 고려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심 위원장은 "만약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곧 국민에게 다시 촛불을 들라고 주문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밑 작업은 정개특위에서 이미 만들어 놓았다. 양당이 결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