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방문의 해 '관광도시' 성공은 지역 경제계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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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방문의 해 '관광도시' 성공은 지역 경제계와 소통
  • 이심건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20일 18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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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방문의해 ‘관광도시’ 도약, 경제계 등 협의체 구성 필수적
市 일방적 계획… 탁상행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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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이 내실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계와의 소통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대전방문의 해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경제계와 소통을 위한 협의체나 위원회 구성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방문의 해를 맞아 민·관·학 협의체의 구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성공을 거둔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의 경우 민·관·학 협의체를 통한 소통으로 지역 경제 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여행 지출액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분기별(7~9월) 대구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광호텔 투숙율(2017년 44%→지난해 55.3%)과 재방문율(2017년 17.6%→지난해 49.2%), 1인 단체여행 지출경비(2017년 72만4000원→지난해 111만1000원), 쇼핑경험율(2017년 79.1%→지난해 91.1%) 등 전반적으로 관광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관광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경제계는 대전시와 여행사, 유통업체, 호텔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나 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의체나 위원회가 첫 단추가 돼서 대전방문의 해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위원회를 지자체나 언론사, 시민단체, 지역상인, 유통·호텔업계 등으로 구성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관광 마인드 상승을 이끌어 낼 방법도 협의체나 위원회를 통해 풀어내야 낸다고 주장한다. 지역 기업의 경우 관광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시가 이런 상황을 해결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민간의 몫으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서 종합적인 상품을 만들어 민간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전 방문의 해를 통해 부족했던 관광 인프라들이 속속 들어서는 시점에 이를 활용할 방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한다면 앞으로 대전 관광 활성화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나 위원회 구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듣는 것도 필요하다. 지역 유통·호텔업계는 시가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짜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괴리가 생겨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시가 현장의 문제를 알지 못하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하는 경우 탁상행정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현장 의견을 듣고 민간 기업과 함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