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는 올해 교통·화재·범죄예방 등 5개 분야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연동면과 소정면이다.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의 후속 조치로, 농촌지역의 안전 인프라 확충을 타깃으로, 지역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시와 협의를 통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행안부 공모사업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으로, 안전인프라 구축 및 안전문화 활동을 추진해 인구 10만 명당 손상 사망률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에는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인 조치원 상리사거리~홍익대 앞 구간에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피난약자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방연마스크를 보급했다.

교통사고 및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시정3기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연동면과 소정면을 대상으로 시비 8억원을 투입해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과속단속카메라·안전펜스·보행신호음성안내장치 등 교통 7개 사업 △농로배전함 교체·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등 화재 3개 사업 △해충퇴치기 등 감염병 1개 사업 △태양광조명시설·CCTV설치 등 자살 및 범죄예방 5개 사업 △자동심장충격기·휴대용제설기 설치 등 취약계층 보호 2개 사업이다. 

강성기 시 시민안전국장은 “지역 간 균형발전 및 농촌지역 안전사고의 적극적인 예방으로 안전사고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연동면·소정면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주민주도형 사업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 총 20억원을 투자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안전인프라 구축과 주민참여형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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