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공모 과정서 음해성 투서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과거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3인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15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인 김도읍 의원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신원 미상의 허위사실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무고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허위사실에 의한 모함성 투서를 사실 확인 없이 무차별 폭로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해 본인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1명이 김 후보자를 모함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를 청와대에 제출함으로써, 청와대가 인사검증 과정에서 투서내용에 대해 공단 감사실, 노동조합 및 직원들에게 일일이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했다”며 “이후 투서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하고 공정한 검찰의 수사로 진실이 규명돼, 다시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음해성 투서로 인해 개인과 조직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1·23·31일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김도읍 의원)은 김상균 이사장이 마치 비리가 있는 것처럼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언론에 유포한 바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