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충청권 대기질 ‘매우 나쁨’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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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성 84㎍/㎥, 동구 71㎍/㎥, 대덕 66㎍/㎥, 중구와 서구 65㎍/㎥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대전시는 이에 첫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했다.

해당지역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 등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야외수업을 금지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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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업소 및 공사장 또한 공사장 조업시간을 단축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5일까지 충청권 대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오전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최저기온은 영하 5℃~영하 1℃사이며 한낮 기온은 4℃~6℃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내륙 곳곳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기 역시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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