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t 수확… 1㎏ 3000원

▲ 태안 농민들이 수확한 냉이와 달래가 겨울철 고속득 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지역 농민들이 겨울철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냉이와 달래 수확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100여 농가에서 하루 3~4t씩 냉이를 수확해 3월 중순까지 약 280여t의 냉이를 수확, 출하하고 있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C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줘 간 및 위장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능을 도와 입맛을 돋우고 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냉이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일품이며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단순한 나물음식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 태안산 냉이는 현재 1㎏에 3000원 선으로 산지수집상 및 농협공판장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지에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냉이재배 생력화 시범 사업’을 추진, 냉이 세척시설과 이동식 하우스와 냉이 수확기 등을 농가에 지원해 일손부족 해결 및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