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내달 18일 개막

▲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란 서산 팔봉산 햇감자를 즉석에서 캐내어 맛볼 수 있는 제4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내달 18일 개막된다.(사진은 팔봉면 양길리 주민들이 황토밭에서 무럭무럭 커 가는 감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남 서북부지역 명산인 팔봉산(해발 362m) 기슭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란 감자를 직접 캐내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팔봉산 감자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축제 개최를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제4회 팔봉산 감자축제'를 열기로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감자캐기 체험 ▲왕감자 선발대회 ▲찐감자 무료 시식회 ▲감자 길게 깎기대회 ▲감자 많이 깎기대회 ▲감자 중량 알아맞히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 3300㎡(1000여평) 규모로 조성될 행사장에서는 18일 오전 하늘연소리 풍물단 20여명이 펼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스포츠댄스 공연, 즉석 노래자랑, 팔봉산 등산대회 등이 열려 축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이후 오후 1시 행사장을 출발해 팔봉산 정상까지 1.5㎞ 구간에서 펼쳐지는 팔봉산 등산대회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빅 이벤트.

서해바다 비경을 감상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팔봉산 등산대회는 출발점에 먼저 돌아온 관광객 3명에게 10㎏들이 감자 4상자를 선물로 증정하며, 완주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감자떡 만들기, 찐감자 무료 시식 코너, 감자요리 전시회,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공연 등이 상설 운영돼 관광객들을 맞는다.

특히 지난해보다 2000여평이 늘어난 1만여평 규모의 감자캐기 체험장은 관광객들이 꼭 둘러봐야 하는 특별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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