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저출산 문제 해결·청년 일자리 창출…더 행복한 충남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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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저출산 문제 해결·청년 일자리 창출…더 행복한 충남 만들 것"
  • 조선교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07일 19시 1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08일 화요일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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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양승조 충남지사
임산부 우대금리상품 확대 계획, 아기수당 이어 저출산 대책 추진
일자리 관련기관 통합… 원스톱 지원, 다양한 직종 청년 창업여건 마련
내포 혁신도시 지정, 도정 역량 집중

▲ 양승조 충남지사는 “올해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 등 4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민선7기 2년차에 접어든 충남도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복지정책을 올해 보완·발전시키면서 도민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관철시켜 지속가능한 충남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 충남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킨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취임 6개월을 보내고 새해를 맞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지난해 거둔 성과와 올해 도정방향 및 현안과제 등을 들어봤다.

대담=김대환 충남본부 취재부장

-지난해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해왔다. 논산 국방산단 후보지 확정, 역대 최대 규모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예타 통과,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내포 유치, 도내 5개 시군 10개 산업단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충남도의 미래를 담보할 주요사업들이 진전을 이뤘고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도 국회 통과만 남아 있다. 아울러 저출산 극복에 대한 인식 확산을 통해 출산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한 결과 도내 2773개소에 임산부 전용창구가 설치됐고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충남형 아기수당이 처음으로 지급됐다. 또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를 통해 168명의 직원이 아이들과 출퇴근 시간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보낼 수 있게 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돌봄교실(아동통합지원센터) 등이 보령, 서천, 홍성에 차례로 문을 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과 교육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정부예산의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3863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총 사업비 1조 702억원에 달하는 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도 마침내 국비에 담아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주력할 저출산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올해는 충남 아기수당에 이은 경제적 혜택인 임산부 우대금리상품을 도내 은행과 협의해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함께하는 도내 임산부 우대금리상품이 지난해 7월 20일 시행됐는 데 이는 기본 금리에 추가로 0.8%에서 1.55%까지 우대 금리가 더해지는 상품이다. 현재는 100% 은행이 부담해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예·적금 상품만 대상으로 운영돼 가입 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앞으로는 도가 출연해 50%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우대 금리상품을 마련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임신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부인과에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임산부의 긴급 이송을 지원하는 119 특별이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역 119 안전센터 및 보건소에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함께 돌봄사업' 활성화 및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과 충남형 24시간 어린이집 개관도 앞두고 있다.”

-국가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충남의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좋은 일자리가 바로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야 말로 저출산 극복과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정책이기 때문이다. 민선7기 일자리 종합계획은 도지사 공약과 일자리를 적용해 대한민국 일자리의 중심을 충남으로 만들기 위해 5대 핵심전략 10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자리진흥원 설립으로 지금 각 부처, 기관별로 흩어져있는 일자리관련 지원기관을 하나로 통합하겠다. 그렇게 되면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 도민 모두에 더 나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일자리 매칭 등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취업 애로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 특히 청년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직종을 위한 창업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천안아산KTX 역사 인근에 있는 청년 창업 프라자와 같은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 또 계약학과 운영지원, 장학금 지원 등으로 기업이 원하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 아울러 노년층의 경우 일자리를 통한 생계유지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을 통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통령과 함께한 시도지사 일자리 간담회 때 제안한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확충 전략이야말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이라 생각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노인 자살예방 멘토링 운영, 산후조리 도우미,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는 가장 효과적인 일자리창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충남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면 일자리도 자연스레 창출될 것이라 믿고 있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은 어떤 전략이 있나.

“서해안시대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도시로 가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은 이제 국회의 개정법률안 통과 심사만 남아있다. 그래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은 한시도 늦춘 적이 없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했는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충남도가 제외돼 많은 차별을 받았고 이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명백한 지역차별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5년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미래형 도시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선정했지만 충남은 세종에 행정수도가 들어선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내포신도시가 당초 구상대로 중앙 주도형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지방 주도형 지역발전정책이 결합한 신균형발전정책의 적임지가 되려면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22일 혁신도시법 개정법률안이 국토위에 회부되었고 이제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약속한 것으로 도에서도 이를 위해 청와대와 국토부, 국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 바 있다. 1·2월에는 여러 일정상 국토위가 열릴지 미정이지만 임시회가 열리면 반드시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석탄화력발전소가 집중돼 있는 충남의 미세먼지 해결 방안은.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제철·철강 단지 등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깨끗한 대기를 만들겠다. 전국 61개소 석탄화력발전소 중 충남에 30기가 위치하고 대산 석유화학단지, 당진 제철·철강 단지가 밀집되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2위에 달하는 상황이다. 주요 원인으로 경유차량 등 이동오염원에서 다량 배출되는 수도권과 달리 에너지·제조업 등 산업분야가 70% 가까이 차지해 이 부분에 대한 중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취임 후 첫번째로 지난해 8월 석탄화력발전사를 포함하는 주요 대형사업장 대표와 직접 간담회를 열어 자발적인 대기오염물질의 감축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30년 이상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를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하고 서울·경기·인천 수도권과도 공동 노력중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해 석탄발전산업 종식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깨끗한 공기, 푸른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15㎍/㎥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35.3%(9만 8571t)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 연소관리, 산업부문 저감, 이동 배출원 관리,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도입 등 8대 전략 43개 과제를 시행에 나갈 계획이다.”

-2019년 충남도정의 목표는.

“지난 한 해가 도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지난해 역점 추진한 4대 과제를 보완·발전시키고 도민 모두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핵심과제 네 개를 새롭게 추진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어르신이 행복한, 더불어 잘 사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되기 위해 지난 한 해 많은 정책을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 한 해는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 등 4개의 핵심과제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의 현안 과제를 6개로 묶어 도민과 함께 추진하겠다. 특히 실천형 핵심전략인 '충남 경제발전전략'을 마련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비한 경제 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10년 후를 대비하는 지역 중심 중장기 경제 전략의 토대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누구하나 소외됨 없이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충남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새해 도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 2018년 새로운 도정이 큰 탈 없이 첫 발을 내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다. 2019년 새해에도 우리 충남도정이 도민 여러분의 더 큰 신뢰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년이 도로를 깔고 터를 닦아놓는 과정이었다면 2019년은 그 도로를 이용해 물자를 나르고 건물을 올리는 기간이 될 것이다.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들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2019년 새해에도 뜻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해 나가길 바란다.”

정리=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