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충무체육관

충청지역 개신교 교단의 대표격인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는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규모 '희년대회'를 개최한다.

1만 2000여명의 신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희년대회는 1955년 중부연회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50년간 꾸준히 성장한 것에 대한 감사와 남부연회 500여 교회와 12만 신도들의 일체성을 확인하고, 대전·충남지역에서 남부연회의 선교적 위상 제고 등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 개막되는 이 행사는 식전 문화행사에 이어 희년성회, 연회 50년 회고 영상물 상영,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특강, 희년대축제 공연, 특별기도와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남부연회는 이번 희년대회에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인데, 선언문에는 ▲회고와 반성 ▲50년 역사에 대한 감사와 영광 ▲대사회적 메시지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각오 등이 담길 예정이다.

대회장인 곽성영 남부연회 감독(대전 복음천하교회 담임목사)은 "남부연회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12만 성도의 헌신적인 사역의 열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50년, 100년의 비전을 설계해 믿음의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감리교회의 유산과 전통을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기복 선화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대회가 감사하고 기뻐하며 사랑을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소원하며, 충청지역 '어머니교회'로서의 감리교회 위상을 회복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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