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몬스타엑스·샤이니 종현 등 10팀 본상

▲ (서울=연합뉴스) 5일 오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음원 부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05. [골든디스크 특별취재팀 제공]
▲ (서울=연합뉴스) 5일 오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음원 부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05. [골든디스크 특별취재팀 제공]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대상 등 6관왕

트와이스·몬스타엑스·샤이니 종현 등 10팀 본상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5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6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더 RM은 "모든 아미(팬클럽)에 영광을 돌리겠다. 2018년은 열심히 달려온 결실을 거둬들이는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방탄소년단이라는 팀 앞에 붙여주셨다. 작년 초 그 많은 수식어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그릇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 게 아닌가, 진정 원하던 게 맞나 허탈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아마 많은 분이 충격과 공포였지 않겠느냐. 사실 2010년 이름이 정해졌는데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고 저희에게 잘 어울린다"며 "저희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수식어도 그에 걸맞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녹아들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자 정국은 "저는 방탄소년단을 보고 이 회사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팀 이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대상 가수가 될 줄 몰랐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 2019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밖에도 U+아이돌라이브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 본상을 받았다. 전날은 글로벌 V라이브 톱 10 베스트 아티스트상과 음원 부문 본상도 차지했다.

음반 부문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발매된 음반 중 음반 판매량과 전문가 심사 점수를 반영해 수상자를 가렸다.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샤이니 고(故) 종현, 갓세븐, 몬스타엑스, 엑소 등 10팀이 받았다.

신인상은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가 받았으며 베스트 O.S.T상은 폴킴이, 베스트 앨범상은 갓세븐이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7년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이 본상을 받아 코끝을 찡하게 했다.

대신 수상자로 나온 샤이니 민호는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샤이니월드(팬클럽)에 종현이 형을 대신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태민도 "그 누구보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종현이 형을 오랫동안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JTBC플러스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음원과 음반 부문으로 나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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