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세계과일조경원, 코 끝 시린 한겨울 열대과일 만나러 갈까
상태바
영동 세계과일조경원, 코 끝 시린 한겨울 열대과일 만나러 갈까
  • 배은식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03일 17시 5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04일 금요일
  • 18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나나 등 57종 230그루 식재
색다른 볼거리 제공 힐링 명소

▲ 한겨울에도 열대과일과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영동군 세계과일조경원이 독특한 힐링 공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한겨울에도 열대과일과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영동군 세계과일조경원이 독특한 힐링 공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1028㎡면적에 4중으로 만들어진 온실로 아열대 및 열대 식물 망고 등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됐다.

겨울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 다양한 열대 과수와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시사철 계절에 상관없이 열대과일의 다양한 매력을 맛 볼 수 있으며,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과일나무들은 2017년 10월에 식재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적응기간을 보내고 꽃과 열매를 맺으며, 세계과일조경원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등 친숙하지만 재배하기 힘든 열대과일들이 하나둘씩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4중 보온 온실 구조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첨단 농업 기법이 적용돼 한겨울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열냉난방은 지하 150m 아래 지열공 24개를 설치해 열과 냉기를 전달받아 지상의 펜코일 유니트로 바람을 내보내 온도를 관리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16℃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경유 등 석탄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경제적·효율적으로 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 주민, 관광객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홍보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가 됐으며, 주말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개방 시간은 식물 재배 온도 유지와 관리를 위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군은 지역의 획기적인 관광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방문객 쉼터와 내부 인테리어를 보강해 색다른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에 더해 조경원 내 일정 구역은 온난화에 대응한 대체 작물로 재배 가능성이 있는 커피, 감귤류, 올리브, 망고 등 아열대 과수를 식재해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 재배 가능한 작물을 연구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과일조경원은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찾는 학생, 주민, 관광객들에게 생태교육과 과일홍보 등으로 유익함은 물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힐링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과일조경원은 2016년부터 2년간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과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총 7억원이 투입돼 2017년 11월 조성됐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