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현재까지  30% 추진
총120억원 중 올해는 33억 투입… 원격누수감지기 800개 설치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선진 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워터시티(SWC)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은 환경부와 세종시가 1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현재 30%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부강면에 이동식 원격누수감지기를 80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선진물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원격누수감지기 설치가 완료되면 취약 지역별, 거점별로 누수여부에 대한 원격감시가 상시적으로 가능해져 누수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스마트워터 사업추진 첫해인 지난해 장군면에 이동식 원격누수감지기 500개를 설치했다. 또 전동·연기·금남배수지에 재염소 설비를 비롯해 자동드레인과 수질계측기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및 초등학교에 수질상태를 알리는 수질 전광판과 음수대를 설치해 음용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아파트 월패드를 통해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수돗물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SWC 사업이 최종 마무리 되면 시민 신뢰도 및 음용율 향상과 함께 누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와 스마트 미터링을 통한 원격 검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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