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석 교수 초청 문화강좌 … 18일 오후 2시 무료강의

'백제의 대륙 진출'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강의가 마련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8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양기석 충북대 역사교육과 교수를 초청, 박물관 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백제의 정치사와 대외관계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양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백제의 대륙 진출설' 실체를 밝히기 위해 중국측 사서를 면밀히 분석하고 비판한다.

'요서영유설' 또는 '대륙 진출설'로 불리는 이 주장은 '송서' 백제전에서 비롯해 '양서', '남사' 등의 중국측 사서에 기록돼 있어 일찍이 주목돼 왔으며, 그 실체에 대해 다양한 학설이 제기돼 왔다.

또 이 주장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는 사료로는 '진서' 모용황조와 '자치통감' 등의 중국 사서, 그리고 '삼국사기' 최치원전 등이 있다.

백제의 대륙 진출설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중국 남조와의 일방적인 조공관계로 잘못 인식돼 온 백제 대외관계상의 올바른 정립과 관련이 있다.

이번 문화강좌는 무료 공개강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 041-833-8563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