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머리공원 등서 22일까지 행사

▲ 대전 서구 갑천문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3일간의 일정으로 갑천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갑천문화제 수신제에서 제를 올리는 모습.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갑천문화제가 오는 20일 전야제를 필두로 3일간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엑스포대교 잔디광장과 샘머리공원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전야제와 본행사, 체험마당 및 부대행사로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야제는 지역가수와 댄스팀들이 출연하는 '우리들의 음악회'와 '갑천사랑 푸른 음악회' 공연이 열린다.

푸른 음악회에는 청소년층에게 인기가 있는 국내 유명가수들과 함께 중장년층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수들도 출연해 세대를 뛰어 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열린콘서트와 함께 지난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대잔치 '수상 레이저쇼'가 진행돼 밤하늘을 수놓는다.

21일 본행사는 갑천의 물보라를 가르며 5월 봄볕을 시원하게 해줄 수상오토바이쇼를 선보이며 그 시작을 알리고 화려한 수상쇼 후에는 서구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수신제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수신제는 대둔산 태고사에서 발원해 서남부 지역인 오동과 평촌·가수원동 등을 관통해 만년·둔산·삼천동 지역을 두루 흐르는 갑천의 풍요로움과 번영을 기원하는 갑천문화제의 백미.

제를 마치고 주민 모두가 참여해 소지올리기 및 음복회와 함께 띠배 소원빌기 행사가 열리면서 이날 본행사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띠배 소원빌기가 끝나면 전통농경문화 체험을 비롯 선사문화 체험과 과학체험, 주민화합 행사 등 다양한 주민 참여행사가 벌어진다.

전통농경문화 체험행사는 갑천 잔디광장에 전시된 절구와 국수틀, 맷돌 등 농경기구를 직접 사용해 보고 전통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죽선체험 등이 마련된다.

선사문화체험 행사에서는 움집체험과 선사시대 의상 갈아입기, 조개 장신구 만들기 등 원시시대 조상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샘머리백일장과 구민건강걷기대회, 청소년 가족하이킹 등 구민들의 건강다지기 행사들이 샘머리공원과 남선공원 갑천변에서 펼쳐져 3일간의 갑천문화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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