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지정예고된 고산사 목조석가모니불좌상과 아미타불화가 최근 대전시 유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됐다.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고산사 목조석가모니불좌상은 안정감 있는 비례와 사실성이 돋보이는 양 손 및 옷 주름, 법의의 착의법 등 17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불상 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있다.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고산사 아미타불화는 1786년 경상도 청도 운문사에서 조성됐다.

이 불화는 도식화가 정착된 동시대 여느 그림과는 다르게 인물 표현이 매우 자연스럽고 유려한 필치와 능숙한 선묘로 현존하는 홍탱 가운데 대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 19세기 불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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