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생생’…VR로 만나는 부여 사비도성
상태바
‘눈앞에 생생’…VR로 만나는 부여 사비도성
  • 유광진 기자
  • 승인 2018년 12월 25일 16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10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부여 박물관 내 ‘가상체험관’
11월 개관…지역관광 활력 일으켜
백제시대 총체적 감상·경험 가능

▲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VR 체험 모습. 부여군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읍 옛 부여 박물관 내에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이 지난 11월 13일 개관한 이후 한 달이 넘어서며 비수기 부여 관광에 활력을 넣고 있다. 12월 23일 기준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1011명으로 겨울 비수기로 인해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줄었지만 꾸준히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내년이 기대된다.

체험관에서는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적 상상력으로 되살려낸 백제 사비시대의 품격 있는 문화를 총체적으로 감상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 1층 인공지능 디지털관에는 사비도성의 비밀을 열어라, 사비백제를 만나다. 사비도서 백제의 꿈을 그리다. 황금새와 함게 날아라, 사비인 되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

2층 컨버전스아트관에는 백제 사비시대를 새롭게 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천상의 실루엣 정림사지 5층석탑, 백제금동대향로를 완성하라, 사랑과 감성이 꽃피는 궁남지, 백제인의 위대한 유산 백제금동대향로, 하늘에서 본 사비도성 부여, 정림사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혼불멸 극락왕생의 세계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홀로그램 도슨트인 금동이를 통해 사비백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사비도성을 날아다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로 꾸준히 증가하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고 부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체험관을 순차적으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에 이어 능산리 고분군지구 아트뮤지엄과 정림사지 박물관이 ICT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부여 세계문화유산의 대부분은 터만 남아 있거나 소실되어 매장문화재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은 귀중한 문화재들이 어떤 형태로 존재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왜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에 부여군은 보다 문화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텍스트,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광객과 상호작용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