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우럭젓국·물메기탕·굴 '태안별미'로 인기

▲ [태안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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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으로 겨울 맛 여행 오세요"

게국지·우럭젓국·물메기탕·굴 '태안별미'로 인기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충남 태안에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김치의 일종으로 게를 손질해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음식인 게국지를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다.

간장게장의 육수에 싱싱한 꽃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게국지는 인기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태안에 오면 꼭 맛봐야 할 미식자들의 인기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황태해장국과 비슷하지만, 한겨울 온몸을 녹이는 듯한 깊은 맛에 뽀얀 국물에 국과 찌개의 장점을 엮어 만든 우럭젓국도 유명하다.

봄에 잡은 큰 우럭을 소금물에 절여 말려 두었다가 찜통에 넣고 푹 고아 두부, 대파, 고추, 육쪽마늘 등을 넣고 끓여서 만들며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수확이 한창인 태안 굴에 밤·인삼·대추·은행·콩나물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굴밥 또한 별미로 꼽히고 있으며,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 추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물메기탕은 겨울철을 대표하는 맛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겨울은 해맞이, 해넘이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며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특색있는 음식도 즐기고, 한해 마무리와 새해 설계를 하는 좋은 추억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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