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분진흡입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분진흡입차 도입사업 예산으로 국비 8억 4000만원을 포함한 총 21억 4000만원이 확보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량구입과 시운전 등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자치구의 노면청소차, 살수차와 연계해 도로 위 분진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내년 하반기부터 분진흡입차 7대를 투입,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대덕구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향후 저감효과를 분석, 운영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추자 시 환경녹지국장은 “도로 위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섞여 대기 중의 미세먼지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내년 7월 본격 운영에 맞춰 차량 구입 및 시운전을 통한 노선 결정 등 분진흡입차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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