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태안에서 완공되면서 열리는 첫 전시로 서해중부해역인 인천·경기·충청해역의 수중문화재 3만여 점 중 200여 점의 고려 시대 유물을 선별해 소개한다.
또 국민 참여 설문조사로 '내가 가장 보고 싶은 바다 속 고려 보물'을 통해 추천받은 청자 모란연꽃무늬 표주박모양 주전자와 받침그릇, 청자 사자모양 향로,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4호) 등 3점의 유물은 단독 전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목포에서 소장하고 있던 서해중부해역 출수유물 3만여 점이 다시 태안으로 옮겨져 열리는 귀향전시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시와 행사들을 기획·운영해 해양문화재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