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칼럼] 미래를 여는 교육
상태바
[투데이 칼럼] 미래를 여는 교육
  • 충청투데이
  • 승인 2018년 12월 16일 19시 02분
  • 지면게재일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 23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과거 농업사회와 산업사회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학생들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세계화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에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움을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심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교수방법을 적용해야한다.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 된다는 칸막이 교육,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편견 의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학생들의 사고를 활성화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환경 요인들은 제거되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부모간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교육현장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독서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하고 싶은 분야를 찾고, 선택하는 것이다.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배움 속에서 역량을 기르며 창조적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 성취감은 어떤 역경도 견딜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아이들이 기쁨을 맛보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거운가. 공부하는 일이 재미있는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음을 터놓고 고충과 진로를 상담할 상대는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에 충족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만족하고, 그 과정을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충분히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학교시설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내용의 마련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사회적 틀을 마련해주는 투자를 해야 한다.

학생들이 기회의 평등과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가 연계하여 서로 간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서로를 이해하며 노력을 모을 때만이, 과거와 현재의 좋은 점들은 유지하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교육 주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교육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면 분명 진정한 의미에서 교육의 개혁과 발전이 이뤄진다.

잘사는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단히 연구해 고도의 교육 전략을 짜야한다. 교육의 참가치를 현실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교육 외적인 불필요한 사안들에 얽매여 시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세계의 변화를 예측하여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고 학교, 가정, 사회가 각각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며 함께 힘을 모아 미래를 여는 교육에 매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