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건양대병원에서 중국어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는 박경미 씨가 ‘2018 의료관광 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부터 중국인 환자의 진료 통역을 맡아온 박씨는 중국 길림, 광저우, 내몽고 등 현지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 대전시의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병원 코디네이터를 희망하는 교육생들의 실습교육에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

박씨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들의 고충상담까지 해주는 등 중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중국인 사이에서는 '대전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박씨는 "앞으로도 중국의 경제수준 향상으로 대전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의 의료기관 방문은 물론 대전 인근의 관광자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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