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덕진동 조성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한전원자력연료 제3공장 핵연료 가공사업’을 허가했다. 사업허가를 신청한 지난 2014년 이후 약 4년만이다.

12일 원안위는 제93회 회의에서 한전원자력연료의 제3공장 핵연료 가공 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경수로형 원전연료 생산을 위해 2014년 12월 제3공장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해 11월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했다.

오는 2020년 12월 준공되는 제3공장은 유성구 덕진동 공장부지에 조성 중이며 원자력발전소에서 쓰는 핵연료를 만드는 곳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상 4층, 지하 1층 주시설동을 비롯해 연생산량 250t 달하는 생산능력의 경수로 연료 공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건축허가 및 운영허가 등 부수적인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KINS의 안전성 심사를 받아왔다. 그 결과 이번 사업이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허가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해 사업 허가를 의결했다”며 “아직 남은 절차가 많아 이제 한 발을 뗀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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