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상 찾아가는 배드민턴 교실

▲ 영동군청 배드민턴 팀의 재능 기부가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청 배드민턴 팀은 시즌이 끝나 대회 참가일정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창단 16주년을 맞은 이 팀은 감독 1명, 여자선수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열린 '2018 회장기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과 '전국실업배드민턴대회'에서 메달 권에 진입하며, 수준급 경기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 팀의 재능 기부는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채현희(25)·유소진(23)·정효진(21)·김빛나(20)·이승희(23세)·김유정(23)·김유림(19)이 그 주인공들로, '건강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개월간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 중이다. 1대 1 밀착으로 배드민턴 기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1회 영동군장애인복지관과 협의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습을 했으며, 황간·상촌면 등 관내에서 활동 중인 배드민턴 동호회를 순회하며, 지역 동호인들과 교감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지역 동호인들의 열렬한 호응에 큰 보람을 느끼며, 성심을 다해 배드민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바쁜 훈련일정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낸 군청 선수들의 방문과 수준급 시범경기, 족집게식 강의는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 얻고 있다. 

나옥재 감독은 "선수단에게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시즌기간인 동절기를 이용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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