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음성군이 높은 청렴도 유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두 팔을 걷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의 청렴도 1등급 유지를 위해 최근 민간위탁금 및 법정운영 보조금을 지원받는 46개소 사회단체·시설 및 관리·감독 부서 7개소를 대상으로 자체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보조금 집행 등을 소홀히 한 25건을 적발해 주의 11건, 시정 14건 등 행정 조치했다. 더불어 4건에 629만원을 재정상 환수 조치하고, 관련 공무원 3명도 신분상 조치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수탁기관 및 보조금 지원 단체의 운영비 집행 실태, 보조금 집행 및 정산에 대한 적정성 여부와 관리·감독 부서를 점검해 수탁사무와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 확보 및 제도 개선, 수범 사례를 발굴·전파하고자 진행됐다.

한편 군은 특정감사 결과 보조금(위탁금)에 대한 회계 관련 인식 부족으로 편의에 따른 관행 및 일상적인 반복 업무 처리를 하거나, 보조금 교부와 정산업무에 일부 미비한 점이 확인됐다.

이에 군은 2019년도 상반기에 사회단체 임직원과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보조사업 및 보조사업자 선정, 보조금 교부, 집행·정산에 대한 유의사항, 감사 지적사례, 교부조건 위반에 따른 보조금 환수 사례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음성군의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행정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나가 군정에 대한 신뢰를 밑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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