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리 다락멀에 새 희망 전하는'10년간 노력'의 결실 '가시화'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군사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10년간 추진한 다락멀 정비 사업'이 완료돼 도심 취약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군은 노후주택 밀집 및 협소한 도로로 응급및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대형 피해 우려되는 등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 여론을 수렴해 2009년부터 서천읍 군사리 다락멀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서천군은 200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충남도 제2기균형발전사업 예산 99억원을 추가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며 최근 관련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8개 노선의 마을도로 확보와 함께 주차장 4개소, 포켓주차장 1개소를 조성해 총 11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전신주 정비, 도로정비 등 깔끔한 마을 이미지를 조성했다. 또 상·하수도를 신규 설치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마을 곳곳에 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한 정주여건을 가진 마을로 재탄생 시켰다.

군 전체 인구의 32% 달하는 노인 계층의 복지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서천군 노인회관도 신축했다. 특히 노인회관은 단열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인증을 획득했으며 60KW의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로 운영 예산 절감과 저에너지 실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노박래 군수는 "10여년에 걸친 사업이 완료되면서 다락멀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 사업과 연계해 지난 10월 총 사업비 98억 원을 투입해 정비기반시설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군사1지구 행복나눔 마을공동체 사업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 및 설계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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