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건양대 군사경찰대학 군사학과 라윤도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30여년 간 모아온 귀중한 책 300여권을 제자와 동료 교수 및 직원들에게 나누기 위한 '제자사랑 책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11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 나눔 행사에는 군사학, 매스컴학, 문화콘텐츠학, 자기계발서와 기타 다양한 교양서적 등 오랜 교수생활 동안 모아온 진귀한 서적들이 다수 있었다.

인도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워싱턴 특파원 경력의 기자 출신인 라 교수는 대학 재직기간에는 디지털콘텐츠학과장, 군사학과장, 비서실장, 군사경찰대학 학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해 오면서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라 교수는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과 함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낸 대학을 떠나기에 앞서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 마련한 행사"라며, "비록 몸은 대학은 떠나지만 함께했던 아름다웠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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