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호국의 꽃’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호국의 꽃’은 3·1운동 당시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3000여 천안인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1000여 명이 손뜨개로 만든 작은 꽃 3000개를 모아 31개의 큰 꽃 조형물을 제작, 가로수 등에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신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학생들이 무궁화꽃 그리기를 통해 큰 꽃 31개의 원안작가로 참여했다.

여기에 천안수곡초등학교와 천안용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손뜨개 꽃을 만들었다. 또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천안시지회·(사)충남 어린이 안전학교·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한줄두줄나눔봉사단·나사렛대 재활자립학부·백석대 교양대학 수강생 등도 자원봉사로 참여해 손뜨개 꽃을 만들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작은 꽃 3000개를 완성하고, 내년 2월까지 고등학생·대학생·전시장소 인근주민 등과 함께 31개의 큰 꽃을 제작해 3~4월에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대상지는 3·1운동 기념사업과 연계해 선정할 예정으로 시민제안도 받는다. 참여 또는 전시대상지 제안 등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521-2494)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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