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기 제작촌 … 20일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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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이 고대 유적 출토 악기인 백제시대 '양이두'와 고구려시대 '요고'를 복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조준석 사장은 대전 월평동 유적 '양이두'(8絃琴)를 바탕으로 8현가야금과 하남 이성산성 유적의 '요고'를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양이두'는 지난 94년 대전 월평동 유적에서 몸통 없이 8구멍이 발견됨에 따라 6세기 백제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증명됐다.

또 하남 이성산성 유적인 '요고'는 지난 2000년 한양대 박물관에서 발견했는데 전체길이 42.8㎝의 고구려 악기로 알려졌으며 실물이 전해지는 것은 없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 묘사되어 있다.

이 외에 지난 97년 국립광주박물관이 발견한 광주 신창동 유적 현악기(10絃琴)는 광주 인당국악사 무형문화재 이봉춘씨가 복원을 맡았다.

고대악기 복원사업을 주도한 국립국악원은 오는 20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1회 국립국악원 고대악기 복원 시연회'를 갖는다.

앞으로 국립국악원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음악연주도, 백제금동대향로의 연주도, 신라토우의 연주상, 불교유적 그림에 나타난 음악상 등의 악기를 복원해 재현하는 '고고악(考古樂)복원 시리즈'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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