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들의 봄·여름 매장개편(S/S MerchanDising)에서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라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봄, 여름 개편을 완료하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입점고객의 80%를 차지하는 여성고객을 고려, 숙녀매장을 기존 3개층에서 4개층으로 확장하고 7층 가정매장을 지하 1층으로 이동하는 대신 Y-ZONE과 숙녀캐주얼 매장을 대폭 강화했다.

아동·스포츠 매장의 경우 주5일근무를 겨냥한 빈폴골프, 트루사루디 등 골프의류와 버팔로, EXR 등 스포츠 브랜드가 대거 입점되고 효율성 면에서 하락세를 보인 삐삐, 해피베이비 등 아동·신생아 상품군 5개 브랜드가 철수됐다.

이에 따라 총브랜드 수는 작년 443개에서 7.5% 증가한 475개, 영업면적은 13% 증가한 7793평으로 확장됐다.

극장 오픈으로 젊은층 고객유입이 유리해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이번 MD 개편시 영캐주얼, 골프웨어 등의 상품군을 강화시켜 51개 신규브랜드를 입점, 모두 488개 브랜드가 올 봄·여름 시즌 동안 영업하게 된다.

잭니클라우스를 비롯, 3개의 골프웨어 브랜드와 K2 등산용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스포츠, 레저 부문의 상품군을 강화하고 영캐주얼의 경우 애니알렉스, 캐빈클라인 언더웨어, 등 7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됐다.

이 밖에 패션백화점 앤비와 백화점 세이도 오는 22, 28일에 각각 봄·여름 매장개편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1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백화점 앤비는 스포츠&스트리트캐주얼 매장에 애스크, 레이버스, 페이퍼백, 스맥스 등 4개 브랜드와 영캐주얼 앤보이스가 입점되고, 잡화매장에 넷소다, 터프 등 2개 브랜드가 입점됨에 따라 모두 7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백화점 세이도 신관 4층을 스포츠 매장으로 재탄생시키면서 골프, 등산용품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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