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0억원 들여 내년 3월 오픈
샤워실·개수대 갖춰 21개 사이트

세종시 전월산에 내년 3월 오토캠핑존 21면을 갖춘 ‘국민여가캠핑장’이 문을 연다.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가문화의 확산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여가활동이 활성화되고 자연환경에서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종시는 시민의 레저 활동과 가족단위 여가생활지원을 위해 전월산에 10억원을 투입해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의 위치는 연기면 세종리 일원(644-502번지, 4505㎡)이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캠핑동호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캠핑장은 전면이 오토캠핑존으로 21사이트를 배치하고 화장실·샤워장·개수대 등을 각각 2개소씩 설치했다. 캠핑존 1개 사이트 면적은 8m×5m(주차공간 제외)로,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대형텐트와 카라반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료는 합강캠핑장의 유사 규모 사이트를 적용해 1박2일 기준 주말(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 2만 원, 평일 1만 5000원, 전기료는 3000원으로 정했다.

세종시민에게는 이용료 30%를 감면해주고, 30% 범위 내에서 우선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국장은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으로 기존 합강캠핑장과 함께 산과 하천에 각각 캠핑장이 조성돼 시민 및 관광객들의 휴식을 즐기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운영을 준비해 시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최고의 캠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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